글렌알라키 소개 및 위스키 추천 2가지

글렌알라키 소개 및 위스키 추천

안녕하세요 GOAT입니다!

오늘은 저와 비슷한 위린이 여러분들을 위해서 요즘 인기가 치솟고 있는 위스키인 글렌알라키 증류소에 대해서 알아보고 위스키 추천까지 해드리려고 합니다! 글렌알라키도 오픈런의 주인공이 되곤 하는데…정말 요즘 위스키 시장이 어떻게 되려는건지..ㅎㅎ

그럼 거두절미하고 글렌알라키에 대해서 천천히 한번 알아 볼까요?

글렌알라키 소개 및 윗스키 추천

1. 글렌 알라키 증류소

1) 어원 및 위치

글렌알라키는 게일어로 바위의 계곡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증류소는 Speyside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Ben Rinnes 기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가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 가보는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데 그 리스트에 이 글렌알라키 증류소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스코틀랜드에는 정말 많은 증류소가 있는데 글렌알라키 증류소는 몇 안되는 독립 운영 증류소 중 하나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구글 스트릿 뷰로 본 증류소 풍경인데… 정말 너무 한적한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보기만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네요 ㅎㅎ

2) 특징

* 수원

위스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물이죠! 그래서 수많은 증류소들이 좋은 수원이 있는 곳에 증류소를 짓는데, 글렌알라키 증류소 또한 Ben Rinnes 기슭에 위치한 이유죠! 주변에 있는 2개의 댐을 수원으로 이용합니다.

* 발효

글렌알라키 증류소에서는 약 400만리터를 생산할 수 있었지만 생산량을 80만리터로 줄였다고 합니다. 이유가 과연 뭘까요?

바로 생산량을 줄이는 만큼 더 오랜 시간 발효를 해서 퀄리티 있는 싱글 몰트 위스키를 생산하기 위해서죠. 이런 행태들이 바로 글렌알라키의 수장인 빌리워커의 고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고집이 있기에 더 수준 높은 위스키들을 우리가 맛볼 수 있는것이구요.

위스키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맥아(몰트)죠. 글렌알라키 증류소에서 사용하는 맥아(몰트)는 스페이사이드 근처 벤프셔에 위치한 Chivas 소유의 산업 공급원에서 공급받으며, 공급받는 맥아는 모두 언피티드라고 하네요.

증류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렇게 몰트를 공급받는 증류소가 있는 한편, 스프링뱅크처럼 100% 자체 생산 몰트를 쓰는 증류소도 있답니다!

* 증류

글렌알라키는 각 36,300리터 용량의 워시 스틸 2대, 23,900리터의 스피릿 스틸 2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증류 방식은 중력 공급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유리하며, 증류주 특성 변경을 위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수평 응축기도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유투브 영상에서 증류기 내부도 직접 둘러보고 핸드필 스피릿을 선물로 주는 증류소를 봤었는데…  저도 기회가 된다면 글렌알라키의 스피릿 원액을 증류소에서 직접 한번 맛보고 싶네요… 언젠가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죠?

* 빌리워커

위스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그 이름 바로 ‘빌리워커’.

현재 글렌알라키의 경영자이며, 5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최고의 마스터 디스틸러로 자리하고 있어서 지금의 명성을 얻을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빌리워커의 명성은 쉐리 명가인 글렌드로낙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 지금은 글렌드로낙의 마스터 디스틸러가 레이철 베리로 바뀌었지만, 사람들이 빌리워커의 명성을 믿는 이유에서인지 예전 빌리워커 버전의 바틀 가격이 같은 년산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비싸게 가격을 형성하기도 한답니다.

* 웨어하우스

현재 글렌알라키에는 16개의 창고가 있으며, 1970년대 부터 쌓아온 5만개 이상의 위스키 원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빌리워커가 요즘 다양한 라인업을 런칭하는 원동력이 바로 이 창고겠죠!? 저 오크통 한개의 가격이 정말 어마무시하다던데…

2. 라인업

1) 오피셜

오피셜 라인은 8년, 12년, 15년, 18년, 25년이 있으며 저는 현재 12, 15, 18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다 벨런스가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15년이 가격까지 생각했을 때 정말 괜찮은 위스키라고 생각되네요!

인기도 15년이 가장 많은 걸로 알고 있고 18년, 25년은 워낙 생산 수량이 적다보니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25년은…과연 어떤 맛일까요? ㅎㅎ

2) 캐스크스트렝스

캐스크스트렝스는 물을 타지 않은 스피릿을 그대로 병입한 위스키를 뜻합니다. 라인업은 10년, 21년, 30년이 있는데 전 CS 10년 배치 8,9번을 갖고 있으며 혀가 절여졌는지 CS가 확실히 맛이 더 직관적이긴 하더라구요.

현재 평가는 배치 6,7,8번이 별로고 9번부터 다시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던데… 전 그냥 다 맛있었습니다!

3) 그외 라인업

빌리워커가 워낙 다양한 라인업을 내고 있어서 정말 많은 종류가 있지만 싱글 캐스크 라인업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 요즘은 버진 오크나 와인 캐스크 시리즈들이 출시되는데 평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우드 피니쉬 위스키들도 있는데 제가 보유한 12년 루비포트도 인기가 꽤 많은 편입니다.

4) 블랜디드 위스키 라인업

맥네어스와 화이트헤더도 빌리워커가 경영을 맡은 이후 출시되었는데 이 라인업들 중 전 맥네어스럼릭 배치 1번을 보유하고 있고,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와 대단하다까지는 아니었습니다.

화이트헤더는 15년 21년 라인업이 있는데, 둘다 평은 보통입니다. 이 가격이면 다른걸..?

3. 위스키 추천

위스키 추천

전 개인적으로 글렌알라키 15년과 10년 CS를 추천드립니다. 일단 가격적으로 리쿼샵이나 마트에서 20만원 이하로 구매가 가능한 바틀들이며, 글렌알라키를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더 고숙성 위스키나, 싱글캐스크들도 있지만 가격이…ㅎㅎ 기회 된다면 시음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오늘은 스카치 위스키 글렌알라키 증류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찾아가면서 정보 드리려 했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적어가면서 성장하는 위린이가 되는거 아닐까요? ㅎㅎ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